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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길거리나 마트에 식물을 판매하는걸 자주 보게 됩니다. 다이소에 갔다가 로즈마리 씨앗을 하나 사 왔는데요, 귀엽게 새싹이 나왔더라고요. 로즈메리 키우는 법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로즈마리 Rosemary

로즈마리화분에심어진모습

  • 로즈마리
  • 원산지: 남유럽 지중해
  • 효능: 살균, 소독, 방충, 두통완화
  • 크기: 50~150cm
  • 개화시기: 온난지 3월, 그 외 5~7월
  • 꽃말: 아름다운 추억, 나를 잊지 마세요 

 

로즈마리는 라틴어의 합성어로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중해가 원산지인 약초로 전체에 강한 향기가 있습니다. 잎이 좁고 길며 윗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솜털이 많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원활한 토양에서 생육이 잘 되고,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며 중북부 지역은 실내에서 겨울을 나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원산지가 지중해인만큼 추위에 약한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실내정도면 월동에 충분합니다. 

 

 

 

 

 

로즈마리 키우기 

로즈마리씨앗-발아

허브의 한 종류인 로즈마리의 씨앗을 다이소에서 구입해서 심었습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흙에 씨앗을 심고 흙이 마르지 않게 가끔씩 물을 주며 언제 싹이 트나 기다리곤 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조건이 충족한다면 로즈마리 씨앗을 심고 10일이면 싹을 볼 수 있지만, 적당한 온도가 아니라면 한달 이상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2주 이상 싹이 트지 않아 비닐을 덮어 습도를 유지해주고 보온을 높이니 금새 얼굴을 보여주더라고요. 사실 허브류는 씨앗을 발아시키는것이 쉽지 않아 주로 가지를 꺾어 삽목하여 번식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로즈마리 키우기는 많이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관리가 편한 식물은 아닙니다. 매일같이 바람과 햇빛을 쬐게 해야 하고 과습에 주의해야 합니다. 과습 하면 뿌리가 썩어 이파리가 검어지기 때문에 물을 너무 자주 주어선 안되고 겉 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해주어야 합니다. 게다가 통풍이 중요한 허브이기에 실내에서 키우는 게 적합하지는 않지만 실내에서 키우고자 하신다면 환기를 통한 통풍에 신경 써야 하며, 여름 같은 경우는 약하게 선풍기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로즈마리의 효능

살균, 방충 효과가 있는 로즈마리는 향기가 아주 강하고 좋은 향기 나서 고기의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자주 쓰입니다. 또한 허브티로 음용할 수 도 있으며 과량 섭취하면 각성효과가 있어 불면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아로마테라피의 원료로 사용되는 로즈마리는 향이 시원해서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며, 탈모방지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로즈마리 오일에는 소량의 독성이 있어 임산부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좋은 향기가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허브인 로즈마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로즈마리 키우는 방법이 쉬우면서도 까다롭다고 느껴지네요. 제가 심은 작은 씨앗이 풍성해지는 날까지 열심히 키워봐야겠습니다.